백화점 승강기 사고, 지난해 점검서 '두달안 문제점 보완해 재검' 조건부 합격…결국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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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1-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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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대 승객 끝내 사망

[사진=연합뉴스/ 양천경찰서 제공]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일어난 승강기 사고로 1명이 숨진 가운데, 해당 승강기가 한 달 전 안전점검에서 조건부 합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행복한백화점'에서 사고를 일으킨 승강기는 지난해 12월 정기 안전점검에서 두 달 안에 문제점을 보완해 재검을 받으라'는 조건부 합격을 받았다.

이에 경찰은 승강기 관리업체 관계자 3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이후 추가로 불러 조사를 할 계획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오늘(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현장 합동감식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아직 사고 원인을 밝히는 단계이고, 입건된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오후 1시 50분쯤 6층에서 멈춘 승강기가 승객이 내리려던 순간 2m 가량 내려앉아 당시 빠져나오려던 A(66)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7시 48분 다발성 골절 등으로 끝내 숨졌다. 

나머지 승강기에 타고 있던 승객 19명은 15분 뒤에야 구조돼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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