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서울시장 도전 선언…"현 정부 성공 도울 적임자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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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8-01-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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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의원회관 기자간담회서 출마 의사 밝혀

  • 헬조선, 그들만의 도시로 전락한 서울 탈피…새로운 플랫폼 변화 약속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서울시장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우 의원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도와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려고 한다"며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서울시에서 구현해 반드시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업적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경쟁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박원순 시장의 등장은 시민사회의 문제 인식과 가치에 대한 기대의 결과였고 그 몫을 훌륭하게 해내셨다고 평가한다"면서 "다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새로운 젊은 정치세대의 전면 등장이라는 시대정신을 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은 사회적 약자들이 희망을 품을 수 없는 그들만의 도시로 변하고 있다"며 "젊은이들이 절망하는 '헬조선'을 벗어나 새 출발의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서울시민과 공직자들 속에서 박원순 시장의 3선 도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 정부의 성공, 서울의 변화 등을 위해선 민주당의 인물교체가 필요하다는 게 (저의) 결론”이라며 "이번 미세먼지 대책 등도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현 정부와 근거리에서 가장 잘 협력을 이뤄낼 수 있는 인물은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97년 당선된 김대중 대통령과 1998년 서울시장에 당선된 고건 시장은 견고한 협력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대통령의 정책과 차별화해서 다음 정치 행보를 하려고 하는 분보다는 사심 없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민주당의 후보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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