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흥청망청 송년회 대신 전국 자원봉사로 한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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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7-12-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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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홈플러스 본사에서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왼쪽 첫번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두번째), 최덕성 강서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오른쪽 첫번째)과 임직원들이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나눠줄 방한용품과 장난감 등을 담을 나눔 플러스 박스를 만들고 있다. 홈플러스는 송년회 대신 31일까지를 전사 ‘나눔 플러스’ 기간으로 정하고, 본사 및 전국 각 점포 ‘나눔 플러스 봉사단’ 소속 직원들이 1회 이상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를 실시한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송년회를 대신해 오는 31일까지를 전사 ‘나눔 플러스’ 기간으로 정하고 임직원들이 각 지역사회 나눔에 집중한다고 21일 밝혔다. ​흥청망청 먹고 마시는 대신 소외된 계층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 기부하는 송년회가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 기간 임일순 사장 등 홈플러스 본사 및 각 점포 ‘나눔 플러스 봉사단’ 소속 직원들은 1회 이상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에 나선다. 고객 최접점에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나눔 플러스 봉사단’ 활동을 한 번씩 더 전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한 행보다. 

특히 임 사장은 이번 전국 단위 봉사를 주문하며 ‘주부의 마음’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30여년간 일과 살림을 병행해온 ‘주부 CEO’로서 대형마트 주 고객인 주부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활 현장의 고객, 이웃과의 접점을 꾸준히 늘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영업규제, 소비침체 등으로 좋지 않은 여건이지만 고객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도움과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사회공헌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홈플러스 임직원들은 4만 6000여 시간을 봉사에 썼으며, 이번 ‘나눔 플러스’ 기간을 더하면 전년 대비 2% 늘어난 5만 1000여 봉사시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눔 플러스 봉사는 우선 21일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서구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날 임 사장과 본사 임직원들은 강서지역 18개 아동센터의 아이들 450명에게 나눔 플러스 박스를 만들어 전달한다. 나눔 플러스 박스에는 무릎담요, 텀블러, 손난로, 귀마개, 마스크 등 방한용품과 더불어 부루마블, 젠가, 할리갈리 등 아이들이 겨울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등을 담는다. 시공본부직원들은 강서구 독거노인들의 집을 고쳐주는 ‘홈 리페어’ 활동도 전개한다.

또 전국 142개 점포에서는 각 지역 복지시설과 연계해 저소득층, 복지관, 위탁아동,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를 진행한다. 기흥, 밀양, 함안, 안성 물류서비스센터 직원들은 지역 복지시설에 청소용품 및 물품을 지원하고, 순천점 직원들은 소외계층의 장보기에 동행해 말벗이 되어주며 생필품 구매를 지원한다. 창원점은 요양원 어르신을 위해 빵과 국수를 직접 만들고, 김제점은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을 마련한다. 유성점은 장애인 시설 TV, 강릉점은 김장 김치, 부천 소사점은 독거노인을 위한 난방기구, 부산 연산점은 위탁아동 학용품, 대전 가오점은 어린이 문화센터 특강을 준비했다.

임일순 사장은 “연말 축제 분위기 속에 자칫 소외되기 쉬운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올 한해 받은 사랑과 감사를 돌려드리고자 다시 한 번 나눔 플러스 봉사단 활동에 집중키로 했다”며 “연말에만 반짝하는 나눔 활동이 아니라 1년 내내 고객과 이웃의 필요를 주부처럼 돌보며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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