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고액 체납자 명단 공개에 "전 남편 빚 떠안아..10억 납부 후 남은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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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12-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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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고액ㆍ상습체납자 2만1403명 명단 공개

  • 김혜선 4억700만원, 구창모 3억8700만원

김혜선이 고액 체납자 명단 공개 논란에 대해 갚아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유대길 기자

배우 김혜선이 국세청의 고액 체납자 명단 공개에 대해 14억 체납금 중 10억 납부 후 남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김혜선은 11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고액 체납자 명단 공개에 포함된 것에 대해 “4억700만원 체납금은 14억원의 체납금 중 10억여원을 납부하고 남은 금액”이라며 “전 남편의 이혼 당시 그의 빚을 떠안았고, 아이들과 잘 살아보기 위해 2012년도에 가진 돈을 모아 투자했는데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김혜선은 “이후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2014년경에는 14억여원까지 이르렀고 결국 개인 회생을 신청하고 분납계획서를 제출했다”며 “이후 3년이라는 시간동안 열심히 일해 현재 10억원 정도를 갚았으며 남은 4억700만원에 대한 금액이 오늘 기사화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선은 “억울한 사건을 당하고 큰 경제적 부담을 얻게 됐지만, 열심히 일해서 갚아나가고 있다”며 “방송도 과거처럼 활발하게 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남은 금액도 성실하게 갚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혜선은 지난 2012년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 7억 사기에 대해 “두번째 이혼 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회성이 부족했다.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며 “모든 사람의 말을 진심으로 듣는다. 혼자 아이 2명을 키우기 위해 사업 투자를 크게 하다가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11일 2017년 고액ㆍ상습체납자 2만1403명(개인 1만5027명, 법인 6376개 업체)의 명단을 국세청 누리집(www.nts.go.kr)과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고액ㆍ상습체납자의 총 체납액은 11조 4697억 원으로 개인 최고액은 447억 원, 법인 최고액은 526억 원이다.

이 중 김혜선은 종합소득세 등 4억700만원을, 구창모는 양도소득세 등 3억87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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