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수산물 수출액 21억3000억 달러···지난해 실적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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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7-12-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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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수출액 4억8000만 달러…첫 단일 품목 5억 달러 돌파 전망

[자료 = 해양수산부]



올해 11월까지 수산물 수출액이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수출의 경우 4억8000만 달러에 달해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5억 달러 돌파가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1∼11월 누적 수산물 수출액이 21억3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4800만 달러보다 9.5% 증가한 액수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 21억270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지난달 수산물 수출액도 2억23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하면서 11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김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하면서 누적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46.0% 급증한 4억8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김은 이 추세대로라면 국내 생산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5억 달러 수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또한, 이빨고기(5800만 달러), 게(5400만 달러) 등도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27.2% 수출이 늘었다.

반면 중국 등으로 많이 수출되는 오징어의 경우 어획량 급감으로 수출액이 같은 기간 31.0% 급감한 7000만 달러에 그쳤다.

국가별 누적 수출액은 미국(2억6000만 달러, 17.5%↑), 태국(2억2100만 달러, 39.3%↑), 프랑스(5600만 달러, 32.0%↑)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출 상승세를 주도했다.

중국으로의 수출 실적은 1∼11월 3억45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0.9% 감소했다.

해수부는 '사드 갈등' 여파보다는 오징어, 명태 등 주력 품목의 어획량 감소에 따른 수출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노진관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남은 한 달 동안 해외 홍보행사 등 수출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올해 수산물 수출 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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