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왓챠·위시빈…주목받는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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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11-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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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각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플랫폼들이 늘어나고 있다. 멜론·왓챠·위시빈 등 플랫폼들은 음악·영화·여행 등 자신도 몰랐던 취향을 분석해주고, 혹은 원하는 콘텐츠들을 한 눈에 보여줘 고를 수 있게 돕는 것이 특징이다.

30일 멜론에 따르면 멜론 내 음악 추천·공유 서비스 '멜론DJ'는 음악 전문가와 이용자 DJ들이 엄선한 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멜론DJ는 음악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관심이 많고 자신만의 음악 색깔이 있다면 누구나 멜론 DJ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취향의 데이터들을 쌓았다. 이용자들은 '투데이' 메뉴에서 그날의 테마에 맞는 데일리추천 플레이리스트와 인기가 높은 핫 플레이리스트 등을 선택해 들을 수도 있고, '전문가선곡' 메뉴를 통해 연대, 음악, 스타일 등을 조합하여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선곡리스트를 받아볼 수도 있다.

멜론 관계자는 “음악을 비롯한 콘텐츠의 선택에는 개인의 취향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이용자들이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고,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왓챠는 사용자의 영화 취향을 파악해 추천해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왓챠는 영화 데이터베이스가 구축해 두고, 사용자가 이를 토대로 작품 별점을 매겨 2013년부터 왓챠가 수집한 별점 데이터는 3억4000만개에 달하고 월 평균 491만 개 데이터가 쌓였다.

왓챠는 이 자료를 토대로 OTT(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왓챠플레이에서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더불어 이용자마다 프로필 페이지에 취향 분석 결과∙작품별 평가 별점 및 작성 코멘트∙콜렉션 등을 등록 가능해, 다른 사람과 취향이 얼마나 비슷한지 알려주고 함께 볼만한 영화도 추천해주는 등 소통형 맞춤 서비스까지 지원하고 나섰다.

여행 일정·맛집·볼거리 등의 데이터를 쌓고 있는 '위시빈'은 취향별 여행 계획을 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1만개 이상의 여행 일정 정보를 제공하며, 국내여행‧해외여행‧자유여행 등 사용자가 원하는 여행 테마별 일정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여행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마련돼 있어 여행기, 명소 리뷰 등 실시간으로 정보를 나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루에도 수백 개 이상의 여행 경험과 성향별, 테마별 여행 일정들이 공유돼 젊은층 사이에 인기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모든 업계서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는 필수"이라며 "특히 '취향'이라는 단어가 서비스 업계에 이슈인 만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주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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