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 1년 연임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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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7-11-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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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나생명]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7년 동안 라이나생명을 외국계 생보사 1위로 올려놓은 공로다.

라이나생명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홍 사장의 1년 연임을 골자로 한 '이사 선임 승인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라이나생명은 다음달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도 큰 변수 없이 홍 사장의 연임 안건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올해까지 7년 임기를 보장받았던 홍 사장이 내년에도 라이나생명을 책임지게 됐다. 지난 7년 동안 라이나생명을 외국계 보험사 1위로 성장시킨 홍 사장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부여한 것이다.

홍 사장이 처음 부임한 2010년 무렵 라이나생명은 알리안츠, AIA, PCA생명 등에 뒤쳐져 외국계 보험사 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했다. 그러나 텔레마케팅(TM)이라는 새로운 채널 공략에 매진한 결과 7년 만에 다른 외국계 보험사를 모두 추월하고 수입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외형 확대와 동시에 수익성도 개선됐다. 2009회계연도 720억원 규모였던 라이나생명의 당기순이익은 2016회계연도 2459억원으로 341.52% 늘었다. TM 채널에 집중한 결과 오프라인 채널을 유지하는 다른 생보사보다 고정비 부담이 적었기 때문이다.

손해율도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홍 사장이 부임하기 전 107.3%였던 손해율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81.38%로 25.92%포인트 줄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다른 외국계 생보사는 모두 사세가 위축된 반면 라이나생명은 오히려 이전보다 회사가 커졌다"라며 "7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온 홍 사장의 공로를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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