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에 금품요구…경찰, 대림산업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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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7-11-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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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전·현직 임직원 수십명이 하청업체로부터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금품을 제공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5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 본사와 청진동 D타워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대림산업 전·현직 임직원들이 하청업체로부터 토목공사 추가 수주와 공사비 허위 증액 등 부정한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최근까지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대림산업의 감사·징계·인사자료와 이들이 쓰던 컴퓨터 하드디스크·다이어리 등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회사 임직원들이 돈을 받은 정황은 있지만 이 과정이 강압적이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압수한 물품 분석이 끝나면 관련자들을 소환해 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유무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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