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새 IP '니니즈'…'카카오프렌즈 아성'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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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11-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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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내놓은 새 캐릭터 '니니즈' 시리즈 단체사진.[사진= 카카오]


카카오가 새로운 캐릭터 시리즈 '니니즈(NINIZ)'를 공개했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카카오프렌즈를 내놓은지 5년 만에 선보인 캐릭터 '니니즈' 시리즈가 카카오프렌즈의 아성을 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카카오는 캐릭터 니니즈의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이모티콘을 출시했다. 더불어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니니즈' 알리기도 시작했다.

'니니즈'의 캐릭터들은 동물을 모티브로 하며 친숙함을 강조했다. 귀여운 겉모습에 반전 있는 성격과 행동, 미스테리하고 독특한 세계관을 캐릭터에 접목시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우주 어딘가 위치한 미지의 공간 '스노우타운'이 니니즈의 배경이다. 7종류의 각각의 동물 캐릭터는 △복수를 꿈꾸는 외계인 렛서팬더 ‘팬다’ △원래는 북극곰이었지만 토끼가 돼버린 ‘스카피’ △추운 것을 매우 싫어하는 쌍둥이 펭귄 ‘케로&베로니’ △존재부터 비밀에 쌓인 공룡 ‘죠르디’ △초콜릿을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하프물범 ‘앙몬드’ △자칭 탐정 콤비, 탈색한 까마귀와 하마 ‘콥&빠냐’ 가 가상의 세계 스노우 타운에서 얽히고 섥힌 관계를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는 설정이다.

카카오의 새로운 캐릭터 지적재산권(IP)의 공개로 카카오프렌즈 만큼의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촉각이 곤두선 분위기다. 캐릭터 IP가 기업의 큰 자산임이 증명된 시대인 만큼, '니니즈'가 카카오의 신규 수익모델로 자리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카카오프렌즈는 캐릭터 활용 상품·게임 등으로 당해 103억원, 2016년에는 18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자리잡았다. 게다가 카카오프렌즈 오프라인 매장도 18개까지 늘리며, 카카오의 3분기 커머스 매출액은 583억원로 증가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니니즈'의 공개와 이모티콘 출시 이후,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새로운 캐릭터 서비스나 상품 등을 추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니니즈 기획과 출시를 맡은 카카오 브랜드센터의 최경국 이사는 "니니즈는 카카오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며 "이모티콘 생태계를 구축하고 캐릭터 시장을 확대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니니즈를 비롯한 많은 캐릭터들이 카카오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을 기념해 카카오는 '&카카오', '카카오아이템친구'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니니즈 이모티콘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진=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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