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문화상에 연극연출가 한태숙·소설 ‘82년생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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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7-10-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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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연출가 한태숙[사진=연합뉴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에 연극연출가 한태숙 씨와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중 ‘양성평등문화인상’의 수상자로 연극연출가 한태숙 씨를,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으로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문체부가 후원하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문화를 매개로 사회의 양성평등과 관련한 인식 제고 및 환경 조성에 기여한 인물 또는 단체와 문화콘텐츠에 수여된다.

‘양성평등문화인상’ 수상자인 한태숙 씨는 40여 년 동안 활동해온 연극계를 대표하는 여성연출가다. 대표작으로는 ‘하나코’, ‘레이디 맥베스’, ‘서안화차’ 등이 있고, 최근작으로는 동화연극 ‘엄마이야기’가 있다. 양성평등문화상 심사위원회는 “평생 작품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여성의 사회적 문제를 다룬 극을 연출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공로를 세웠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의 수상작으로 선정된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에 출생한 주인공의 삶에 대한 묘사를 통해 여성의 꿈을 좌절시키는 성차별적 모순을 고발한 작품이다. 결혼, 취업, 육아 등의 과정에서 현대 여성이 겪을 수 있는 성차별을 사회구조적인 통찰력으로 풀어내면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2016년 10월 출간 이후 현재까지 38만여 부가 판매됐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저자 조남주 작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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