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건강지키기] 송편떡볶이·나물김밥·잡채피자…남은 추석음식 100%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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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7-10-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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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추석 연휴가 끝나가고 있지만 냉장고는 명절 음식으로 가득하다. 처치 곤란한 명절 음식을 별미로 즐길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한다.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 송편. 남은 송편은 호떡이나 떡볶이로 활용할 수 있다. 안에 달콤한 깨소가 든 송편을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올린 뒤 어느 정도 말랑해지면 뒤집개로 꾹 눌러 얇게 펴준다. 그대로 앞뒤를 바삭하게 구워내면 호떡으로 거듭난다.

치즈송편떡볶이도 별미다. 물과 고추장, 설탕, 간장으로 만든 양념을 냄비에 넣고 끓인 뒤 잘게 썬 양배추·깻잎·양파 등과 송편을 함께 넣어준다. 그 위에 슬라이스 치즈를 3∼4장 정도 얹고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리면 된다.

떡과 한과는 식품건조기에 말린 뒤 분쇄기로 갈아두면 죽이나 수프, 차로 활용할 수 있다. 곡물과 당 함량이 적당해 다른 재료 없이 분말에 뜨거운 물만 부어주면 된다. 남은 밤이나 호두, 땅콩을 볶아 함께 갈면 더 고소하다.

전은 모둠전골을 만들 때 좋다. 무를 굵직하게 썰어 밑에 깔고 나물과 고기전을 그 위에 올린 뒤 물을 부어 끓여준다. 먹기 직전에 남은 전들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어 다시 한번 끓이면 끝이다.

남은 나물도 활용도가 높은 음식이다. 김이나 만두피에 넣어 튀기면 김말이튀김, 달걀말이에 볶은 삼색나물을 넣으면 삼색달걀말이가 된다. 달걀흰자와 전분을 섞은 재료에 곱게 썬 나물과 믹서로 간 흰살생선을 넣고, 먹기 좋은 크기로 모양을 만든 뒤 기름에 튀기면 수제어묵이 탄생한다.

김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나물마다 양념이 돼 있어 밥에 따로 양념할 필요도 없다. 깻잎을 함께 넣으면 나물의 느끼한 맛이 잡힌다.

식감이 쉽게 떨어지는 잡채도 여러 음식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식빵 위에 피자소스를 바른 후 잡채를 올리고 치즈를 뿌려 구우면 잡채피자가 된다. 만두피에 싸서 구우면 잡채만두로 즐길 수 있다.

생선포 살은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제격이다. 머리와 가시는 국으로 활용할 수 있다. 쌀뜨물에 북어나 우럭 말린 것, 무, 액젓을 넣어 끓이다가 두부전·대파·마늘·미나리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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