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명수 인준, 의회 민주주의 가치 높였다…'협치'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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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7-09-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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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되자 기뻐하고 있다. 2017.9.21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전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인준 과정을 "의회 민주주의의 가치를 드높인 국회다운 국회의 참모습"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협치'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상적 절차에 따라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고 본회의 표결을 통해 신임 대법원장 세우기까지 과정은 협치와 상생정치의 참모습을 보여줬다"며 "향후 정기국회에서도 이번에 경험한 협치 정신을 항상 되새기겠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유전무죄, 유권무죄가 아니라 양심과 법률에 따라 만민에게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정의로운 사법부의 모습을 기대하는 국민 열망에 입법부인 국회가 화답한 결과"라며 "인준안 처리에 협조해준 야당 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국민 앞에 약속했던 사법부 독립과 개혁을 사명감있게 추진해달라"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밝힌 상고심 제도 개선과 대법관 구성 다양화, 외부 감사관 도입 등 다양한 개혁 방안을 차질없이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문재인 정부의 사법개혁이 이제 닻을 올려서 대단히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당리당략보다 국민기본권을 지킬 보루인 사법부 공백 막아보자는 높은 수준의 합의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야가 협치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만큼 정기국회에서도 여야가 손을 맞잡고 안정적인 국회 운영을 하겠다"며 "여야 공통 공약 중심의 민생 현안, 정치 개혁을 위한 정치 협치 과제를 함께 모색하자"고 야당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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