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13만 롯데 全직원에 추석선물 발송…전국 농가 매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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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7-09-2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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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8월 2일 롯데월드타워 신사옥 첫 출근 후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롯데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창립 50주년과 추석 연휴를 맞아 롯데 전 직원들에게 65억원어치의 추석선물을 발송한다. 

2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13만명에 이르는 그룹 계열사 직원에게 5만원 상당의 과일 선물세트를 보낼 예정이다. 다만 임원들은 대상에서 예외다. 

선물세트는 신 회장과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공동명의로 발송될 예정이다. 이번 선물 구입과 발송에는 약 65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의 전직원 대상 추석 선물 발송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2015년 추석에 과일 선물세트를 보낸 이후 두번째다. 지난 추석 때는 그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등 강도높은 수사로 미처 선물세트를 보내지 못했다.

롯데는 신 회장의 과일 선물세트 발송 결정은 규모가 상당해, 올해 우박 피해와 탄저병 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과수농가의 매출에 큰 도움일 될 것이란 기대다. 

한편 신 회장은 올 추석 연휴 초반부에는 계속된 재판 일정과 해외 출장 등으로 미처 챙기지 못했던 주요 지역 매장을 둘러보고, 주말께 일본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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