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모모랜드, 넘치는 '흥' 폭발하는 에너지로 "10년가는 걸그룹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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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7-08-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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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블킥컴퍼니]


걸그룹 '모모랜드(MOMOLAND)'가 데뷔 9개월만에 3번째 활동을 시작했다. 

모모랜드는 지난해 11월에 데뷔해서 고작 1년도 안된 9개월차 신인이다. 하지만 벌써 3번째 활동으로 잠시도 쉬는 시간 없이 계속 달려오고 있다. 

모모랜드는 "저희의 장점은 넘치는 '흥'이에요. 연말 신인상을 목표로 쉬지 않고 활동할게요"라고 밝혔다. 

흥과 끼로 똘똘뭉친 모모랜드는 넘치는 에너지로 톡톡 튀는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 스퀘어에서는 모모랜드의 두 번째 미니앨범 ‘Freeze!(프리즈)’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모모랜드의 두 번째 미니앨범 ‘Freeze!’에는 타이틀곡 ‘꼼짝마’를 비롯해 ‘좋아’ ‘너 어느 별에서 왔니’ ‘오르골’ ‘어마어마해(EDM Ver.)’ ‘꼼짝마(inst)’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모모랜드는 특유의 놀이공원 콘셉트에 맞게 놀이동산 테마음으로 인트로를 시작하는 팝댄스곡 ‘꼼짝마’로 활동을 이어나간다. 

이날 쇼케이스 사회는 개그맨 김영철이 맡았는데 김영철은 "'따르릉' 활동 당시 모모랜드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됐다"며 쇼케이스 MC로 나선 이유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현장에서는 이수근, 전현무 그리고 워너원 강다니엘, 윤지성이 컴백하는 모모랜드를 위해 남긴 깜짝 축하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워너원 강다니엘과 윤지성은 모모랜드 리더 혜빈과 함께 연습생 생활을 함께한 바 있다.

이에 혜빈은 “정말 깜짝 놀라고 감동받았다. 서로 가수가 돼 컴백 축하하니까 기분이 묘히고 신기하다”라며 강다니엘과 윤지성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혜빈은 이어 "강다니엘과는 지금도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 연습생 시절을 함께 하다가 각자 데뷔를 해 서로 응원을 해주니 너무 좋다"고 웃었다.

'꼼짝마'의 뮤직비디오에는 워너원 멤버 김재환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모모랜드 멤버들은 "소속사를 통해 연결이 되어 김재환과 함께 하게 됐다. 김재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멤버 주이는 "김재환이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애드리브로 '픽미'의 손안무를 해서 웃음이 터졌다. 그 모습이 뮤직비디오에 담겨있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모모랜드 '흥부자' 주이는 MBC '무한도전' 썸머 페스티벌에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주이는 "TV가 없어 화제가 된 것을 알지 못했지만, 부모님과 연락을 했을 때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온다고 들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모모랜드 멤버들 역시 "'무한도전'에 주이가 출연을 한 덕분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까지 올라 팀을 알린 것 같아 행복했다"고 말했다.

모모랜드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진짜 흥이 많은 그룹"이라며 "이번 활동도 신나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데뷔한 지 9개월동안 3번째 활동에 나선 것에 대해 너무 쉬지않고 활동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연우는 “계속 다른 곡으로 연습을 하니 즐겁게 일을 하는 것 같다. 쉬는 것 이상으로 값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일하는 즐거움을 전했다.
 

[사진= 더블킥엔터테인먼트 제공 ]



모모랜드 멤버들은 ‘꼼짝마’의 포인트 안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데이지는 포인트 안무로 손으로 콕콕 찌르는 ‘콕콕춤’과 메인으로 밀고 있는 포인트 안무인 ‘영구없다’를 보여주면서 해맑은 애교를 자랑했다. 데이지는 “‘콕콕 춤’은 검지 손가락으로 허공을 콕콕 찌르면 된다. ‘영구 없다 춤’은 얼굴을 보여줬다가 가리면 된다”고 말했고, 제인은 “어려운 댄스가 많다. 9명이 한꺼번에 스텝을 맞추기 쉽지 않아서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의 활동 목표에 대해 리더인 혜빈은 “신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인상을 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따르릉’이나 ‘어마어마해’ EDM 버전이 사랑받았는데, 신인상을 타면 다음에 EDM 버전의 노래를 선보이려고 마음먹었다. 아직 회사에 허락 받은 내용은 아니다”고 밝혔다.

선미와 다이아 외에도 모모랜드는 8월과 9월에 컴백을 하는 수많은 가수들과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에 모모랜드는 남들과 차별화 된 매력에 대해 “모모랜드 만의 매력은 다른 사람들보다 흥이 많다. 아무래도 다른 팀보다 흥이 많다보니, 재미있고 귀여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모모랜드는 “멤버 모두 리액션이 좋다며 “아무거나 던져도 빵빵 터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들은 MC 김영철의 재미 없는 ‘아재개그’에도 꺄르르 웃으며 밝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모모랜드는 ‘꼼짝마’ 활동 중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주간 아이돌’과 ‘아는 형님’을 꼽았다. 제인은 “단독으로 ‘주간 아이돌’에 출연하고 싶다”며 “2배속 댄스 준비도 이미 다 했다”고 어필했다.

멤버들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모모랜드는 “라디오에 지겹도록 나가고 싶다”면서 예능프로그램 ‘주간아이돌’ ‘아는형님’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앞서 ‘무한도전’의 썸머페스티벌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주이는 “지난번엔 혼자 ‘무한도전’에 나갔지만 다음번엔 9명 모두 나가서 흥을 터지도록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데뷔 9개월차를 맞은 모모랜드의 롤모델은 바로 소녀시대다. 모모랜드는 "얼마 전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녀시대 선배님들을 보며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다"며 "모모랜드도 소녀시대 선배님들처럼 오래 하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고 전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타이틀곡 ‘꼼짝마’는 모모랜드의 데뷔를 이끈 작곡가 ‘이단옆차기’가 또 한 번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다. 모모랜드 특유의 놀이공원 콘셉트에 맞는 테마 멜로디를 시작으로 Trap 소스를 사용한 트랜디한 구성이 돋보이는 팝댄스곡이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라는 구전동요를 차용한 중독성 있는 훅이 인상적이다.

그밖에도 사랑을 시작하게 된 소녀의 애타는 설렘을 담은 ‘좋아’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어쿠스틱하고 미니멀한 분위기, 사랑스러운 가사로 표현한 ‘너, 어느 별에서 왔니’ 곡을 지배하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선율과 ‘오르골 인형’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이뤄진 가사가 특징인 ‘오르골’ 매력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재무장한 ‘어마어마해’(EDM Ver.)으로 미니앨범 ‘프리즈’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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