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녀 임지현, 소식통 "北요원들 잠복해 탈북자 납치 가능성" 증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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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07-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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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전기연 기자 = 탈북녀 임지현(26)이 북한에 의해 납치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 방송에 출연해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던 임지현은 돌연 16일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출연해 한국 사회에 대해 비판했다. 

이를 두고 한 소식통은 "탈북자들은 북한에 있는 가족까지 데려오려 한다. 북한 국가보위성 요원들이 중국에서 납치하거나 접경 지역에 잠복해있다가 탈북자를 찾아낸다"며 임지현이 북한에 있는 가족을 찾기 위해 중국에 갔다가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변 정리가 되지 않은 집안 상태도 그 증거로 거론되고 있다. 

대외선전용 방송에서 임지현은 "남한에 가면 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환상과 상상에 사로잡혀 탈북했다. 돈을 벌기 위해 술집을 비롯해 여러 곳을 떠돌아다녔지만 어느 곳 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 곳이 없었고, 모든 게 돈으로 좌우되는 남한 사회에서는 육체적·정신적 고통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지현은 지난 2014년 탈북 후 JTBC '남남북녀' '모란봉클럽'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팬카페가 생길 정도로 인기도 있었다. 또한 지난 4월 팬들이 마련해 준 생일파티에 참석한 후 임지현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생일을 맞은 것 같다, 챙겨주시는 마음들이 저를 더 용기 있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주는 것 같다"는 글을 남길 정도로 한국 생활에 만족했기에 해당 발언은 진심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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