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꾸고, 더하고’…제약사들의 제품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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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7-07-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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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제품에 기능 더한 신제품 출시 활발…연계 제품 출시로 시너지 노리기도

동국제약 '마데카 습윤밴드'. [사진=동국제약 제공]


이정수 기자 = 기존 제품을 토대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제약사들의 전략이 최근에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아제약은 스프레이 타입 무좀약 ‘오케이에어로솔’을 출시했다.

조아제약은 앞서 연고 타입 무좀약인 ‘오케이크림’을 시장에서 판매해왔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제품은 기존 무좀치료제 사용 시 연고를 환부에 직접 발라야 하는 불편함을 노렸다.

조아제약은 이번 제품이 스프레이 제형으로 뿌림과 동시에 빠르게 흡수돼 효과가 기존 제품보다 더 뛰어나고 직접 손에 묻힐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뿌리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양말, 스타킹, 신발에도 직접 분사할 수 있다.

같은 무좀약 시장에서 경남제약도 한 발 앞서나가기 위해 제품 개선 전략에 나섰다. 올 초 경남제약도 무좀약 ‘피엠’ 출시 60주년을 맞아 신제품 ‘피엠외용액’을 출시했다. 기존 제품에 다양한 성분을 첨가해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한 무좀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도록 개발했다.

경남제약은 앞서 피엠 출시 후 스프레이와 크림 제형 제품을 비롯해 손발톱 무좀약과 1회 적용 무좀약 등을 각각 개발하면서 제품 경쟁력을 높여왔다.

동국제약이 최근 출시한 ‘마데카 습윤밴드’도 한 사례다. 마데카 습윤밴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상처약 ‘마데카솔’ 주성분 원료인 센텔라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으로, 동국제약은 마데카솔을 통해 얻은 시장 내 인지도를 활용하는 전략을 취했다.

마데카솔과 마데카 습윤밴드를 연계해 더 쉽고 편리한 상처관리가 가능해졌다는 마케팅으로 두 제품 간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또 피부에 잘 밀착되면서도 잘 떼어지는 공법이 적용되는 등 마데카 습윤밴드 자체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차별을 뒀다.

건강기능식품도 제약사 간에 제품 개선이 적극 활용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다. 유유제약도 2015년 출시했던 건강기능식품인 ‘장(腸)안에 화제’를 최근 연령별로 나눠 ‘키즈’와 ‘액티브’ 등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경쟁력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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