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유미 조작 어떻게? "휴대전화 3대 동원+이메일 도용+남동생 시켜 녹음파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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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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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당원 이유미 씨가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 조작'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톡 등을 어떻게 조작했는지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이용주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이유미 씨가 당 지도부와 상의하지 않고 혼자 핸드폰 3대를 동원해 카톡 대화창을 조작하고, 문준용 씨의 파슨스 동료 김 씨의 이메일을 도용하고 남동생을 시켜 가짜 녹음파일을 제작해 허위제보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이유미 씨가 조작 사실을 털어놓기 전까지 지도부는 이에 대해 일절 몰랐다는 이용주 의원은 "김 씨는 실제 있는 사람이며, 이유미 씨와 친분있는 사람이 맞다. 기자들이 김 씨와 연락하고 싶다고 할 때 당에서 '이메일로 인터뷰하겠다'고 한 적이 있다. 이메일 주소 역시 이유미 씨게 물어봐 알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역시 이유미 씨가 조작한 셀프 대화였다고 전했다. 이용주 의원은 "혼자 자기 핸드폰, 회사 핸드폰, 아들 핸드폰을 가져다 놓고 대화를 했다고 말했고, 남동생 역시 나에게 전화해 '누나가 녹음을 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또 이유미 씨는 카톡 대화 내용이나 녹음파일은 언론에서 본 내용을 기반으로 만들어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당 측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제보 의혹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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