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5행시, 댓글만 1만3000개 돌파…댓글보니 '응원보다 많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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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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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유한국당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자유한국당이 5행시 이벤트를 열었다. 댓글이 1만 3000개를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실상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한 응원보다는 비난이 더 많았다. 

지난 19일 자유한국당은 페이스북에 "[Change up! 국민을 위한 자유한국당 제2차 전당대회 개최 공모전 ★너에게 주고싶은 세가지★] '자.유.한.국.당.' 5행시를 지어주세요!!!"라며 이벤트를 공지했다. 상품으로는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최우수상), 터치펜과 볼펜, USB 메모리 세트(우수상), 핸디 무선선풍기(장려상) 등을 내걸었다.

23일 현재(오전 8시 30분)까지 1만 3027개의 댓글이 달린 상태다. 하지만 당의 기대와는 달리 국민들의 분노가 담긴 5행시가 대부분이었다. 

네티즌들은 '자: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유:유치하게 발목잡지말지어다, 한:한국이라는 이름값 떨어진다.국:국민을 한번더 생각한다면, 당:당당하게 생즉사 사즉생의 자세로 협조하라!!' '자 : 자기들끼리 싸우지말고 유 : 유치하지만 한 : 한마디만 할께요. 국 : 국민의 소릴 좀 듣고 당 : 당신들이나 잘하세요' '자:자꾸 유:유치한 짓만 하다가 한:한번 크게 국:국민들한테 당:당해봐야 정신차리지?' 등 댓글을 달았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간만에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갑니다 웃기네(유**)" "오랜만에 웃고 가네요(김**)" "이거 하자고 제안한 사람, 아직 살아 있는지 궁금하다(br****)" "지금 이분들은 욕을 수집 중이십니다(김**)" "신고할까봐무섭네요(김**)" 등 자유한국당 이벤트 자체에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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