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수출국 공략, 케이뷰티 엑스포 베트남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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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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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의정부) 최종복 기자 =한국화장품 8위 수출국이자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한 ‘케이뷰티 엑스포 베트남(K-BEAUTY EXPO VIETNAM)’이 막을 올렸다.

경기도는 현지시각 15일 오전 9시 베트남 경제수도 호치민 ‘사이공 전시 컨벤션센터(SECC)’에서 ‘케이뷰티 엑스포 베트남’의 개막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임창열 킨텍스 대표, 뉴엔(Nguyen) 호치민시 산업부 총괄이사, 클라우디아 봉필리오리(Claudia Bongfiglioli) 인포마(informa)사 총괄이사 등 뷰티산업 국내 유관기관 및 해외 관련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힘찬 개막을 축하했다.

임창열 대표이사는 “베트남은 우리 화장품 기업이 진출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중요 시장”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이번 엑스포를 통해 신흥시장 개척 기회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7일까지 열릴 이번 박람회는 최근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로 부상 중인 베트남 뷰티시장 개척을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세계3대 전시 기획사인 인포마사와 한국 대표 컨벤션기관인 킨텍스가 주관한다. 베트남에서 열리는 한국 뷰티산업 전문 박람회는 이번 행사가 국내 최초다.

5,000㎡ 규모 전시장에는 뷰티한류를 선도하는 국내 뷰티산업 강소기업 110개사와 유럽의 대표 향료기업인 퍼메니치(Firmenich) 등 해외 60개 업체가 참여해 총 200개 부스를 마련하고, 화장품, 헤어, 네일, 의료서비스 등 베트남 바이어들의 수요에 맞춘 엄선된 제품들을 선보인다.

현장 수출상담 성과 극대화를 위해 공동주관사인 인포마사와 협력해 베트남 바이어를 포함, 아세안 10개국 유력바이어 100여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원활한 수출 상담을 위해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통역원을 무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의 ‘K-뷰티 글로벌 역량강화 국제 컨퍼런스’를 동시에 개최해 베트남 뷰티산업 종사자들에게 한국 뷰티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아울러 뷰티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도내 6개 대학교가 함께 참여해 베트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형 선진 뷰티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 수출에도 앞장선다.

현지 참관객을 대상으로 케이뷰티를 보다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네이버 미용전문 채널 ‘브이뷰티(V-BEAUTY)’에서 활동 중인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과 라뮤끄가 현장에서 직접 메이크업 팁, 수정 메이크업 노하우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국내 유명 피트니스 모델들이 다수 참가해 건강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 연초에 일찌감치 참가신청을 완료한 (주)코리아나 화장품 장선준 해외사업팀장은 “잠재력이 큰 베트남 시장에 기대가 크다. 본 박람회를 통해 베트남 화장품 시장 트렌드를 확인하고, 베트남 내 신규거래처 발굴을 통해 매출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포스트 차이나 시장”인 베트남은 35세 이하 인구가 60% 이상으로 젊은 소비층의 한국 화장품 수요가 급등하고 있는 유망 지역이다. 박람회 성공을 위해 VIP 바이어 100여명을 초청하여 참가업체 맞춤형 현장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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