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表 신약, 올해도 미국 암학회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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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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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 기업 부스 전시장에 마련된 미국 제약사 스펙트럼 부스. 스펙트럼은 이 부스를 통해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신약후보물질 2개를 소개했다. [사진=NH투자증권]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한미약품 개발 신약이 올해도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 기업 부스에서는 한미약품 신약후보물질들이 소개됐다.

미국 제약사 스펙트럼은 이번 학회 기업부스 전시장에서 한미약품이 개발한 표적항암제 ‘포지오티닙(poziotinib)’과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에플라페그라스팀(eflapegrastim)’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2개의 한미약품 신약후보물질이 스펙트럼 신약개발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의미하고 있다.

스펙트럼은 2015년 한미약품과 포지오티닙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3월 미국 2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스펙트럼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이 약물에 대한 독점 판매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또 앞선 2012년에도 에플라페그라스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2상 임상시험부터 공동개발에 착수했으며, 2015년 미국 3상 임상시험에 진입한 상태다. 이번 임상이 종료되면 최종 품목허가 절차만 남는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부스전시장 가장 중심부에서 스펙트럼이 한미약품 신약을 소개했다”며 “한미약품이 기술계약 해지, 임상중단 등의 악재를 딛고 개발 중인 신약들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 가는 중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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