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뉴스60초브리핑] 존폐기로에 선 파리협정 ..트럼프의 최대 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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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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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 아주경제 이수완 글로벌에디터]

아주경제 이현주 PD = 미국 정부가 지구 온난화 대책의 일환인 파리 기후변화협정(파리협정) 탈퇴 선언하면서 국제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내외 비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미국이 탈퇴하는 만큼 파리협정은 존폐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195개국은 지난 2015년 12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2020년까지 연간 1000억 달러의 기금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가장 많은 분담금을 약속한 미국의 탈퇴로 나머지 협정국들은 당장 누가 더 돈을 내야 하는가하는 문제를 두고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EU와 중국이 미국의 빈자리를 메꿀 것이라는 시각은 아직 시기상조입니다.

파리협정의 재협상 가능성도 불투명합니다. 미국의 탈퇴선언 후 프랑스·독일·이탈리아 정부는 공동성명을 통해 재협상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무역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미국이 파리협정 탈퇴 이후 철강 등 미국산 제품의 생산 비용을 경쟁국보다 낮출 경우 무역 상대국들이 징벌적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로런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파리협정 탈퇴는 아마도 이라크전 이후 미국의 최대 실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 했습니다.
 

[사진=연합/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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