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뭉쳐야 뜬다'인기에 롬복.싱가포르 관심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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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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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이 촬영됐던 인도네시아 롬복 길리 트라왕안 섬[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최근 종영한 tvN ‘윤식당’의 인도네시아 ‘길리 트라왕안 섬’과 네 남자의 힐링 여행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JTBC '패키지로 떠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의 ‘싱가포르’가 재조명받고 있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 배경으로 등장해 화제가 된 도시의 항공권 검색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해당 여행지들의 항공권 검색률이 프로그램 방영 이후 최대 1500%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네 명의 배우들이 외국인을 상대로 식당을 운영했던 인도네시아 길리 트라와왕 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한국에서 길리 섬과 가장 가까운 인도네시아 롬복(Lombok)으로 떠나는 항공권 검색량은 방영월인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93% 급증했다.

길리 트라와왕 섬은 인도네시아 롬복에 딸린 작은 3개의 섬 중 하나로, 죽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 할 10대 휴양 섬 중 하나로 꼽힌다.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없고 휴양지로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는 이곳은 깨끗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느긋하게 바다 풍경을 감상하거나 투명한 바다에서 스노클링과 서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윤식당이 촬영됐던 길리 트라와왕 섬은 작고 예쁜 카페와 바, 레스토랑들이 섬 주변을 따라 이어져 있어 나이트 라이프도 함께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한국인 여행객들의 인기 여행지 중 하나인 싱가포르도 JTBC의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의 여행지로 소개된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 명의 남자가 패키지 여행을 통해 다양한 관광 명소와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 인기를 얻은 것.

스카이스캐너를 통한 싱가포르 행 항공권 검색량은 ‘뭉쳐야 뜬다 싱가포르 편’ 방영월인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었다.

도심 속 휴양지로 알려진 싱가포르는 아름다운 자연과 휴양 인프라가 잘 어우러져 관광과 휴양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특히 치안이 좋고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어 여행 초보자들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이외에 힐링 여행 예능의 인기와 함께 몸과 마음 모두 쉴 수 있는 동남아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전체 항공권 검색량 중 동남아 행 항공편 검색량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일본행 항공권 검색량(20%)이 올해 1분기 18%로 줄어든 반면 동남아행 항공권 검색량은 지난해 16%에서 올해 19%로 3% 가량 늘었다.

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 총괄 매니저는 “삶을 느긋하게 즐기는 슬로우라이프 열풍이 불면서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까운 휴양지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인기 예능에 다양한 휴양지들이 소개되면서 동남아 여행지의 인기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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