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위한 봉사' 하나님의 교회 세계적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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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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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혈릴레이, 환경정화, 재난구호, 서포터즈 등으로 지구촌 응원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원주를 비롯해 전국과 세계 곳곳에서 지역 발전과 주민 화합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각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환경보호 및 헌혈릴레이, 소외이웃돕기, 재난구호, 서포터즈 등 다각적인 봉사로 도움의 손길을 전한다. 메시아오케스트라 연주회,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개최 등 문화나눔활동도 활발히 전개하며 각박한 현대사회 속에서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러한 내용은 각 지역 관계자 및 주민들이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설립을 환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18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열린 인천간석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에 대해서도 그러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됐다”, “각박한 세상에서 따뜻한 위안이 된다”는 상인과 주민들의 환영이 잇따랐다.

하나님의 교회는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위상을 높인 공로로 대한민국 3대 정부로부터 훈장, 포장, 대통령단체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해외에서도 그 공헌을 인정받아 지난해 세계적 권위의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을 수상했고, 그동안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5회)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2000회 넘게 상을 받았다. 작년 12월에는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고위급회담에 교회로서 최초로 초청받아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참석해 연설함으로써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각국 장관, 유엔 회원국 및 옵서버, 유엔기구 등이 참석한 회담에 전례 없이 교회 대표를 초청한 것은 하나님의 교회의 자선·봉사활동을 유엔 측이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2016년 부산에서 열린 기장여자야구월드컵대회에서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 미국 대사가 하나님의 교회 오라서포터즈와 함께 미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


유월절 사랑 깃든 자원봉사
하나님의 교회는 한국에서 시작해 175개국에 지역교회를 설립한 세계적 규모의 단일교회다. 국가와 민족, 인종, 문화, 언어가 달라도 지구라는 울타리에서 살아가는 전 세계인을 한 가족으로 여긴다.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포용과 조화를 이루며 질병, 경제난 등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어머니의 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는 이유다.

최근에는 3월부터 5월까지 범세계적인 ‘유월절 기념’ 자원봉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브라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각 나라에서 헌혈과 환경정화, 소외이웃돕기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페루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엘니뇨현상으로 극심한 최악의 홍수 피해를 당한 주민들을 돕고자 매일같이 여러 도시에서 복구 및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회 관계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워주신 생명의 진리 새 언약 유월절을 기념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전 세계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말한다.

유월절(逾越節)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로, ‘재앙이 넘어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날짜는 성력 1월 14일(양력 3~4월경) 저녁. 성경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자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유월절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우며 영원한 생명을 허락했다(누가복음 22장, 요한복음 6장). “유월절을 지키면 하나님의 약속대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설명이다.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새 언약의 유월절을 지키는 교회는 전 세계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올해는 4월 10일에 세계 각국 하나님의 교회에서 유월절이 지켜졌다.

어머니 마음으로 선행 실천
교회는 유월절 전후뿐 아니라 평일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평소에도 꾸준히 봉사해왔다. 지진, 태풍, 홍수, 가뭄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할 때는 절망에 빠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더욱 솔선수범한다.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44일간 1만 5000명분의 식사를 제공하며 피해 가족과 현장 관계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 무료급식 봉사, 2007년 태안 기름유출사고 방제작업,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무료급식 봉사, 매년 태풍 피해복구활동 등 전국 각지 신자들의 희생적인 활동은 국민들에게 큰 힘이었다.

2015년 네팔 지진 때는 이재민에게 1억 원 상당의 긴급 구호품을 기증하고 연인원 1만 5000명의 현지 신자들이 710여 곳에서 복구 및 구호활동에 힘을 쏟았다. 또한 ‘어머니의 학교(Mother’s school)’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3월과 11월 무너진 학교 2곳의 건물을 준공해 기증했다. 페루와 아이티, 뉴질랜드 지진,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에콰도르 화산 폭발, 필리핀 태풍, 미국 토네이도 및 폭설 등이 발생했을 때도 현지 교회 신도들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구호물품 전달과 재해복구 작업을 펼쳤다.

해마다 하나님의 교회가 전개하는 헌혈행사를 통해 2016년까지 세계에서 14만 8천 명가량이 헌혈에 참여했다. 이 중 혈액을 기증한 사람은 5만 7천 명에 달한다. 1명의 헌혈로 3명을 살린다고 볼 때, 이는 17만여 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과 같다. 이들의 환경정화활동은 3700회를 넘었고, 소규모 활동을 포함하면 그보다 훨씬 더 많다.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방문단이 이천도자기축제에 참여해 도자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서포터즈 기대
이들은 세계인의 소통과 화합에도 큰 관심을 갖는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다양한 서포터즈 활동으로 세계 각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도 그런 취지에서다. 하나님의 교회 오라서포터즈는 경기 응원은 물론 전방위적인 서포터즈 활동으로 다수의 국제대회 성공을 견인하며 국가 위상을 높였다.

그 활약은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화됐다.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와 아·태장애인경기대회,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경기대회, 2007년 안성세계정구선수권대회 당시에도 이들의 응원이 있었다. 안성세계정구선수권대회 때는 1명이 참가하는 벨기에 선수에게도 따뜻한 환영을 해준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기장여자야구월드컵에서도 연인원 9000명이 각국 선수단의 경기 응원과 입국 환영, 출국 환송까지 도맡아 선수단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는 연인원 1만여 명이 63개국 선수단을,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연인원 약 9만 명이 176개국 선수단을 응원했다. 특히 2003년 대회 당시에는 선수단 환영부터 한국문화 체험, 만찬, 환송까지 총체적으로 지원하면서 “세계 서포터즈 사의 새로운 장을 만들고 문화를 바꾸는 현장”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2018년 95개국이 참여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3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이때도 하나님의 교회가 강원도를 중심으로 뜨거운 서포터즈를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원주 하나님의 교회가 이전하고 나면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는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방문단의 문화 탐방 등이 더욱 확대됨으로써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회 측은 “한국을 비롯해 지구촌 가족들의 화합과 우정을 위해 어머니 사랑이 담긴 서포터즈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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