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트라이보울 명실상부 인천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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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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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트라이 보울 문화예술 행사로 시민 맞이 한창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재)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최진용)이 운영하는 송도 트라이보울에서는 2017년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풍성한 공연과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송도 센트럴파크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트라이보울은 인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로 주목 받고 있을 뿐 아니라, 공연장과 전시공간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인천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트라이보울은 인천지하철1호선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역쉘형태의 건축물이다.

트라이보울[사진=인천문화재단]


알루미늄 패널과 콘크리트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인 외견은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사진을 취미로 하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트라이보울로 향하게 하고 있다.

특히 일몰과 함께 22시까지 점등되는 건물 외부의 LED 조명은 트라이보울의 건축적 특성과 어울려 환상적인 야경을 제공한다.

인천도시축전 기념물로 설계, 지어진 트라이보울은 지난 2012년 11월 재개관이후 매년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초청행사 및 시민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사업진행을 통해 현재까지 회원수 4800여명,매년 연간3만명이 찾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16년 7월에 재단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클래식, 재즈 등 어쿠스틱 음악공연과 함께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수시대관을 포함하여 110여회 150일 이상의 풍성한 일정으로 진행예정이다.

작년 트라이보울 활성화를 위한 설문조사(기간 2016.7.8.~25, 설문대상 699명, 모바일 설문)결과에 따르면 트라이보울에 대한 공간인식은 클래식 음악공연장(38%), 대중음악 콘서트장(20%)이라는 인식이 가장 높았다.

대표프로그램에 대한 흥미도(호감도)의 경우 기존 트라이보울 공연 중에서는 클래식 시리즈(157건,39%), 재즈페스티벌(111건, 27%), 원 먼스 페스티벌(82건, 20%) 순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2016 트라이보울 재즈 페스티벌[사진=인천문화재단]


트라이보울의 프로그램 경험자들은 대체적으로 프로그램과 시설 진행 및 안내에 대해 ‘만족한다’ 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트라이보울의 기획공연인 <클래식 시리즈>, <원 먼스 페스티벌>, <재즈 페스티벌>의 경우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여 인지도와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트라이보울은 이러한 설문조사와 다양한 공연만족도 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요구와 개선사항들을 적극 반영하고, 불편 없이 트라이보울의 공연들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공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부족한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2017년 4월 말 현재 국비 9400만원규모 의 예산을 5개의 공연 관련 사업으로 확보했다.

특히 2017년 4월 트라이보울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매월마지막주 수요일 상설공연으로 진행되는 “작은음악회 - 트라이보울 시리즈”는 클래식음악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과 인천에서 활동해 온 지역 예술단체를 초청하여 꾸며지는 무대다.

지난 2014년부터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진행되던 트라이보울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자 꾸며진 이번 공연들을 통해 자작나무로 이루어진 트라이보울 공연장의 음향을 고려한 어쿠스틱 음악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공연장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 오후2시~4시중에는 트라이보울 야외광장에서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따뜻한 봄 기운과 함께 4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 행사는 지난 3월 “트라이보울 공모사업 – 트라이보울 초이스 2”를 통해 선발된 29팀이 거리공연과 퍼포먼스,밴드공연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아트마켓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선발된 팀들 중 젊은 청년들로 구성된 신진밴드들 간의 협의를 통한 합동공연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지역예술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 야외공연과 함께 진행된 아트마켓 또한 시민들의 많은 호응 속에 올해도 진행된다.

“트라이보울 문화예술마당”으로 명명된 본 사업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생활예술창작자와 미술작가, 인천가톨릭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등과 함께 시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는 일상예술의 장을 트라이보울 야외광장에서 연다. 행사는5월27일부터 8월까지 매월 한번씩 토요일 정오부터 오후6시까지 열린다.

또한 인문·문화예술분야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인문예술 아카데미”와 “북 콘서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일 시인 정호승과 재주소년이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희망’이란 주제로 강연과 공연으로 공감한 인문예술아카데미 및 북 콘서트 등을 진행하였다. 돌아오는 5월(5월 27일)에는 황선미 작가와 극단 민들레를 초청하여 <봄, 다시 마당을 나온 암탉>라는 주제로 책, 마임,낭독공연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름축제로 준비 중인 “트라이보울 여름축제” 및 공모를 통해 선발된 지역 예술단체들이 트라이보울의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공모사업 - 트라이보울 초이스 1, 3”의 각종 공연들 뿐 아니라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국비지원사업(2700만원 규모)에 선정되어 6월에 진행예정인 “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프로그램” 까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문화가 있는 토요일로 문화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고자 한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트라이보울에서의 문화행사 관람과 함께 인근공원의 휴게공간과 운하에서 즐길 수 있는 송도 센트럴파크 인근의 다양한 오락거리들도 시민들의 여가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웨스트보트하우스에서 이스트보트하우스 사이를 운행하는 유람선과 G타워의 전망대 센트럴 파크 내에 있는 꽃사슴동산 등을 거닐며 오후의 나른한 한때를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며 보내는 건 어떨까?

각 행사에 대한 세부내용 및 요금, 참여방식 등은 추후 트라이보울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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