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FTA 1주년 맞아 공동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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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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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과 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주년을 맞아 '제2차 공동위원회'가 25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지난 2015년 12월 발효 후 FTA 이행 상황을 점검과 최근 급변하는 통상환경에서의 양국 통상정책 및 FTA 협상 동향 등이 논의됐다.

양국 교역은 FTA 발효 이후 세계경기 둔화 영향으로 주춤했지만, 주요 특혜품목의 수출은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뉴질랜드 간 교역액은 24억 달러로 FTA 발효 전인 2015년보다 오히려 3.4% 줄었다.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보면 뉴질랜드로의 수출은 3.4% 소폭 증가했지만, 펄프·메탄올 등 원자재 수입이 줄면서 수입 감소세(-10.3%)가 컸다.

그러나 관세가 철폐·인하된 수혜품목은 서로 간 교역이 크게 늘었다.

우리나라는 건설중장비(38.0%), 트럭(68.5%), 타이어(15.8%)의 대(對) 뉴질랜드 수출 증가율이, 뉴질랜드는 키위(19.8%), 냉동 소고기(43.8%)의 대 한국 수출 증가율이 높았다.

뉴질랜드의 한국 투자는 2015년 3건에서 2016년 11건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한편, 이날 한국어 강사, 태권도 강사 등 10개 직 종사자의 뉴질랜드 진출을 위한 지원 방안 논의도 이뤄졌다.

또 지난해 큰 성과를 거둔 '한·뉴질랜드 농림수산분야 협력사업'이 올해도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양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다음 공동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중 뉴질랜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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