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글로벌뉴스60초브리핑] 김정남 암살과 중국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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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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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 아주경제 이수완 글로벌에디터]

아주경제 이현주 PD = 말레이시아 정부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의 배후가 북한이라고 사실상 결론을 내렸습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평양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면서 양국간 외교적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중국은 김정남 피살사건 이후 북한산 석탄수입을 올해 12월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중국은 이번 조치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른 조치이며 김정남 피살과 관계없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탄도미사일 발사에 맞서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김정남의 암살 배후가 북한이라고 명백히 밝혀지면 국제사회와의 고립은 더욱 심화되고 북한 김정은 체제는 중대한 내부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북한의 내부 불안과 급변사태를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급변사태로 인해 북한 주민이 대거 넘어가면 중국은 막대한 경제적 피해와 사회적 부담을 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남 사망이후 북중 국경에 중국이 약 100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죠. 그러나 북한 주민들이 급변사태로 대거 국경을 넘어오면 이들을 차단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북한의 최대 무역상품인 석탄의 대중 수출이 막힌 것은 북한에 상당한 타격을 주겠지만 이번 조치가 북한 옭죄기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대북 석유수출 중단까지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이는 중국의 기본 입장과 어긋납니다.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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