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1위 탈환' 3세대 모닝 출격..."기아차 3년 연속 내수 50만대 초과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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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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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올 뉴(ALL NEW) 모닝’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앞줄 오른쪽부터) 박한우 기아차 사장,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이 ‘올 뉴(ALL NEW) 모닝’ 출시 행사장에서 모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기아자동차의 올해 첫 신차 3세대 ‘올 뉴 모닝’이 경차 시장 1위 탈환을 정조준 한다.

신형 모닝은 지난 4일 사전계약에 돌입해 영업일수 9일 만에 4000대 이상 계약되며 판매 돌풍을 예고했다.

올해 첫 신차로 나선 신형 모닝은 국내서 연간 8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기아차의 ‘3년 연속 내수시장 50만대 판매 초과달성’ 목표에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기아차는 1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올 뉴(ALL NEW) 모닝’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올 뉴 모닝은 공간, 편의, 안전, 가성비 측면에서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경차 이상의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했다”며 “올 뉴 모닝은 올해 기아차가 선보이는 첫 번째 신차로서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올해의 주요 전략 차종 중에서 핵심적인 첨병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 모닝은 2004년 1세대 모델을 선보인 후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동안 국내 경차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활약했다. 지난해 경쟁 모델인 쉐보레 스파크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올해 신형 모델로 국내에서 연간 8만5000대 이상 판매해 경차시장의 왕좌 자리를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신형 모닝의 ‘경차 1위 탈환’ 의지는 이날 출시현장 곳곳에서 드러났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의 가격, 안전 및 편의사항, 내부공간 등을 설명할 때 쉐보레 스파크를 ‘경쟁사 S모델’로 언급하며 비교우위한 점을 강조했다.

우선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무기로 내세웠다. 신형 모닝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2% 대비 2배인 44%로 확대했다. 이날 초고장력강판과 일반강의 강도 차이를 실제로 시연하면서 차제강성을 눈으로 확인시켰다. 또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 8m 대비 8배 이상 늘린 67m로 확대 적용했다. 경차 최초로 전방 차량과 충돌 가능성 인지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도 적용하는 등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실내공간도 늘렸다.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기존 대비 15㎜ 늘어난 2400㎜ 휠베이스(앞 뒤 축간 거리)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기존 200ℓ 대비 28% 증가한 255ℓ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으며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1010ℓ까지 화물적재가 가능하다. 경차 최초로 적용된 슬라이딩 방식 센터 콘솔과 센터페이시아 하단부 휴대폰 트레이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장점이다.

편의성도 강화했다. T맵, 애플 카플레이 등 다양한 스마크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적극 도입했다.
 

‘올 뉴(ALL NEW) 모닝’ 출시 행사장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기아차]


6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신형 모닝은 실용성을 중시하는 20~30대 젊은층과 경제성을 우선으로하는 40~50대를 주요 고객군으로 설정했다.

1.0 가솔린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최고급 프레스티지 트림과 여성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한 레이디 트림을 신설해 총 5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075만~1400만원이다.

서보원 기아차 마케팅실 이사는 “지난 4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영업일수 9일 만에 4035대 계약이 이뤄졌다”며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안전 및 편의사양을 두루 갖춘 고급 트림 수요에 몰리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사전계약 고객 중 프레스티지 33%, 럭셔리 39%, 레이디 10%로 고가 트림이 9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모닝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인 뒤 5월 서유럽, 중남미,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을 국내 시장을 합쳐 글로벌 시장에서 총 23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작년 기아차는 2년 연속 50만대를 판매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 했다”며 “올해 기아차 첫 신차인 모닝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팅어 등 신차들을 주력으로 내세워 3년 연속 내수시장 50만대 초과 달성해 신기원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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