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7시간' 특집 후 제작진 '인양 업체 상하이샐비지' 제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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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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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세월호 인양 업체에 대한 제보 공지를 알렸다.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대통령의 시크릿' 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과 비선실세 국정농단 파문에 대해 다뤄졌다.

방송 말미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세월호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에 대해 잘 아는 분이나 대형선박 인양작업에 참여한 적 있는 분들 제보를 받습니다"라고 알렸다. 

상하이샐비지는 지난해 8월 세월호 인양업체로 최종 선정된 중국 국영기업이다. 당시 해양수산부는 상하이셀비지 컨소시엄과 세월호 인양계약을 위한 2주간의 협상을 마치고 협약에 서명했고, 851억원 인양대금을 세차례 나눠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상하이샐비지의 세월호 인양 작업은 자꾸 늦춰지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인양 작업이 완료된다고 했던 해양수산부는 지난 11일 '선체를 끌어올릴 철제 빔을 설치하기 위한 바다 밑바닥 굴착 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겨울철 기상악화로 수중작업이 가능한 날이 부족하다'며 내년 봄으로 시기를 연기했다. 

이를 두고 정부의 예측이 부실하며 상하이샐비지의 능력이 부족한 탓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정성욱 416가족협의회 인양분과장은 고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하이 샐비지나 해수부가 세월호를 가지고 테스트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생긴다"며 시뮬레이션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정성욱 과장은 이미 9월 열린 세월호청문회에서 "상하이샐비지가 2016년 1월5일 이후로 많은 작업이 있었고 일정변경도 있었을텐데 변경된 공정표(이미 진행된 작업과 앞으로 진행해야 될 작업에 대한 일정 정보가 명시된 자료)가 없다는 것은 얼마나 인양작업이 주먹구구식으로 되고 있는지에 대한 반증"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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