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산공개] 故성완종 회장 동생 성일종, 여당 내 1위…신보라 최하위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8-26 09: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인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20대 국회에 새로 입성한 새누리당 내 최고 부자로 확인됐다.[사진=성일종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인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20대 국회에 새로 입성한 새누리당 내 최고 부자로 확인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54명의 재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당내 재산 1위인 성 의원이 재산 212억4862만원을 신고해 김병관·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신규 의원들 중 재산 3위를 기록했다.

성 의원은 환경공학 박사로서 하수슬러지(침전물)나 음식물쓰레기를 신재생에너지로 개발해 최초로 국제인증을 획득,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바이오산업분야에서 기술을 축적한 기업 경영인으로서 그동안 많은 재산을 축적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서울중앙지검장 출신 최교일 의원(경북 영주문경예천)이 재산 195억7203만원을 보유하며 신규 의원 전체 중 4위, 새누리당에서는 성일종 의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경제학자 출신으로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장을 맡은 데 이어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김종석 의원은 재산 64억9600만원,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강효상 의원(비례)은 26억96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새누리당에서 가장 어린 신보라 의원(33·비례)은 1억1389만원을 신고해 재산 하위그룹에 속했다. 

한편 이번 재산신고 신규 등록 의원들 중 최고 부자 1위는 김병관 더민주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로 집계됐다. 'IT벤처 재벌'로 불리는 김 의원은 과거 몸담았던 '웹젠'의 주식(2042억6775만원)과 배우자가 보유한 카카오 주식(191억8875만원) 등을 포함해 2341억3250만원을 신고했다.

김 의원은 200대 국회 전체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도 최고 부자임을 인증했다. 그동안 재산 1, 2위에 등극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재산 1629억2792만원)과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1550억9522만원)을 김 의원이 압도한 것이다.

신규 등록 의원 중 재산 2위는 유명 영어학원인 '박정어학원'을 운영했던 박정 더민주 의원으로, 237억9138만원을 신고했다. 성 의원에 이어 법조인 출신인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195억7203만원)이 4위, 여성변호사인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86억9998만원)이 재산 5위에 랭크됐다. 

군 장성 출신인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은 은행 채무로 2억1484만원을 신고해 전체 재산액은 빚만 550만3000원인 '순채무자'로 재산 최하위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