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워크래프트' 중국서도 대박...최대수혜자 '완다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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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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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베이징에서 열린 워크래프트 시사회.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이 중국에서 개봉 첫날 3억 위안(약 562억원) 이상 박스오피스 수입을 기록하며 흥행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워크래프트 영화의 흥행의 최대 수혜자는 완다(萬達)그룹이라고 보도했다.

영화 워크래프트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레전더리픽처스가 공동 제작했다. 레전더리픽처스는 올 1월에 35억 달러에 인수한 업체다. 게다가 현재 워크래프트는 중국 전국 상영관의 거의 80%를 독점하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완다그룹이 운영하는 영화관체인 완다시네마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광대증권은 완다그룹이 인수한 레전더리픽처스가 얻는 수입 외에 완다시네마 역시 전체 박스오피스 수익의 절반을 가져갈 것이라며 완다그룹이 워크래프트 중국 흥행의 최대 수혜자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영화 제작 투자에 참여한 텐센트와 화이브라더스 역시 향후 글로벌 박스오피스 수익의 일부를 나눠가지게 된다.

중국 최고재벌 왕젠린(王健林) 회장이 이끄는 완다그룹은 1988년 설립해 부동산 사업에서 시작해 최근 문화·스포츠·엔터테인먼트·테마파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완다제국'을 건설하고 있다는 소리까지 나오는 거대한 그룹이다. 지난해 완다그룹의 총자산은 6340억 위안, 영업수익이 2900억 위안(약 50조9000억원)에 달했다.

중국에서 워크래프트 영화는 개봉 첫날인 8일 3억 위안 이상 박스오피스 수익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이는 앞서 저우싱츠 감독의 '미인어'가 개봉 첫날 세운 2억7200만 위안의 박스오피스 기록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던칸 존스 감독이 제작한 영화 '워크래프트'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게임 워크래프트를 영화로 담아낸 것으로 세상의 운명을 건 인간과 오크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을 그렸다. 광발증권에 따르면 전 세계 워크래프트 게임 팬 1억 명 중 최소 10%가 중국인이다. 워크래프트가 중국에서 흥행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다.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자료=중국언론 종합]


게다가 9일부터 시작된 단오절 연휴를 맞아 워크래프트의 중국내 흥행돌풍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노무라 증권은 워크래프트 중국내 박스오피스 수익이 주말까지 10억 위안을 돌파해 최대 20억 위안(약 3509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미인어(33억9000만 위안)을 이어 올해 중국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중국은 내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영화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다르면 내년 중국의 영화산업 매출은 103억 달러에 달해 미국의 매출인 101억 달러를 추월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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