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황과 아코디언, 동서양 화음 악기의 조합은 어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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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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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동서양의 화음 악기 생황과 아코디언이 만나 자연의 소리를 연주하는 특별한 공연이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22일 ‘금요공감’ 무대에 생황 연주자 가민(본명 강효선)이 꾸미는 ‘Paradise Laboratory-즉흥환상’ 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캐나다의 스트림사운드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 무대를 국내 초연하는 것이다. 공연은 영국 작곡가 안나 피드고르나의 작품 ‘Bird of Paradise’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안나는 새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자연의 소리를 표현하고자 같은 부류의 동서양 악기인 아코디언과 생황을 통해 숲 여기저기서 울리는 자연의 소리를 오묘하고도 조화롭게 담아냈다.

또한 이번 공연은 2월 캐나다 공연의 확장판으로 개별 곡 위주의 연주 수준을 벗어나 공연 전체를 관통하는 테마형 음악회로 꾸며 생황과 아코디언 외에도 피리와 타악기, 색소폰과 플루겔혼이 더해졌다.

아코디언은 러시아 출신의 알렉산더 쉐이킨이, 색소폰과 플루겔혼에는 각각 신현필과 유태선이 맡아 가민의 피리와 생황 연주에 맞춰 즉흥으로 협연한다.

이들의 음악을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현대 무용도 더해졌다. 현대무용가 안영준은 소리에 반응한 자연의 움직임을 무용을 통해 즉흥으로 표현한다. 이들 모두는 무대와 객석의 분리된 공간을 넘나들며 자연의 소리와 움직임을 자유롭게 그리고 느껴지는 그대로 드러낼 예정이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과 인터파크,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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