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드럼과 국악 시나위가 만난다면?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악의 즉흥 합주곡 양식인 시나위에 드럼 연주가 더해져 색다른 장단을 전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3월 4일 오후 8시 풍류사랑방의 ‘금요공감’ 무대에 재즈드러머 남궁연이 이끄는 K-Beat Ensemble의 ‘卽(즉)’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에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아쟁 연주자 윤서경과 거문고 연주자 이재하 그리고 재즈피아니스트 윤지희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은 즉흥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모든 연주자는 이번 무대를 앞두고 자신이 만든 음악 주제를 공유하지 않고 무대 위에서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참여자 모두 즉흥으로 연주를 이어간다.

드러머 남궁연은 직접 사회를 맡아 각각의 음악 주제에 대해 관객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도 갖는다. 공연은 ‘이재하 주제에 의한 즉흥’을 시작으로 윤지희, 윤서경, 남궁연의 무대로 순서를 꾸밀 예정이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과 인터파크, 전화로 가능하다. 관람료 전석 2만원 문의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