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美서 5700만 달러 규모 송전 케이블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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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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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345kV급 지중 케이블 시장 점유율 1위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S전선은 미국 뉴저지주 전력청(PSE&G)과 5700만 달러(한화 약 660억원) 규모의 지중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케이블은 뉴저지 북동부의 주요 공항과 기차역 등을 연결,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345kV급 제품은 기존 미국시장에서 많이 사용된 138kV급에 비해 3~4배 많은 전력을 보낼 수 있는 대용량의 고부가가치 케이블이다. LS전선은 2006년 국내 업체 최초로 미국에 345kV급 제품을 수출한 후, 미국 345kV급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고부가가치 케이블시장에서 우위를 확실히 다지게 될 전망이다.

또 이번 프로젝트는 케이블이 뉴어크만(Newark Bay)을 지나가는 공사가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중 케이블이 제조와 운반, 공사 등의 편의성 때문에 500m 단위로 생산해 공사현장에서 접속재로 연결하는 것과 달리 뉴어크만은 중간 연결없이 2.2km로 연속 생산된 케이블 하나로 가로지른다.

이를위해 생산뿐 아니라 운반, 설치, 전력망 구성 등 전분야에 걸쳐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LS전선을 비롯해 유럽과 일본의 소수의 전선업체에게만 입찰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게 지중 케이블을 2km 이상 연속 생산할 수 있다.

윤재인 LS전선 대표는 “경쟁사들과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으나 그동안 콜로라도주 전력청, 메릴랜드州 남부전력청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며 쌓은 고객의 신뢰와 연속 생산 능력, 납기 대응력 등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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