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폐막…최양희 미래부 장관 "세계 과학기술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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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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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 마무리 회의에서 대전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진='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가 23일 닷새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막을 내렸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세계 75여개 국가 및 국제기구에서 과학기술장‧차관, 세계적 석학,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등 저명인사 300여 명과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총 3800여 명이 참여했다.

미래부는 해외 인사들에게 창조경제 모델을 과학기술혁신 우수사례로 소개했으며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주요 인사들로부터 창조경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21일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 개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세계과학기술포럼 개회식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직접 참석했다.

19일 첫 번째 행사인 '세계과학기술포럼'이 개최돼, 기조연사 제레미 리프킨과 노벨상 수상자 아론 시카노바·노요리 료지를 비롯해 세계적인 석학·글로벌 CEO 등 전문가 80여 명이 좌장·연사·토론자로 나서, 총 16개 세션에서 과학기술혁신의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특히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포럼 OECD 특별세션에서 혁신을 위한 전략적 접근방법의 성공사례로 한국의 창조경제정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20~21일 이틀간 진행된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에는 과학기술 장·차관과 국제기구 수장들을 포함한 총 270여 명의 대표단이 대거 참여해 향후 10년간 세계 과학기술계가 지향할 정책목표와 추진방안을 담은 ‘대전선언문’을 합의 채택했다. 특히 장관회의 의장인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한 데 이어 장관회의 전체를 정리하는 마무리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대전선언문 채택을 주도했다.

미래부는 이번 회의 기간 중 장관회의에 참석한 18개국 대표단과 과학기술 혁신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장·차관급 공식 양자회담을 열었다. 이들 국가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양국의 과학기술정책과 중요 동향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주요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양국 간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래부는 향후 이번 양자회담을 통해 논의된 사항들을 해당국의 과학기술공동위원회 등 협력 채널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과학정상회의의 마지막 일정인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는 ‘과학기술로 열어가는 초일류 대한민국’을 주제로 광복 70년을 맞아 과학기술의 성과를 돌아보고 OECD 과기장관회의에서 도출된 대전선언문에 따른 우리나라의 실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제별 분과 토론회로 시작된 대토론회는 특별좌담회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끈 과거의 과학기술계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30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학기술혁신 과제들을 논의했다. 이어 대전선언문에 대한 지지와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담은 ‘과학기술인 선언문’ 채택으로 세계과학정상회의의 막을 내렸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세계과학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대전선언문’ 채택을 주도해 세계 과학기술계에 미래 10년의 이정표를 제시한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며 “대토론회의 결의를 담은 과학기술인 500만 선언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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