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상하이종합 이틀째 고공행진…4900선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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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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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민은행 270조원 PSL 공급 호재 작용

2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69% 상승하며 4900선을 회복했다. [사진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이틀 째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2일 4900선도 4거래일 만에 회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1.79포인트(1.69%) 상승한 4910.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02포인트(3.5250 상승한 3029.98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는 이날 4.92% 급등하며 3901포인트까지 올라 또 한 차례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9987억4600만 위안, 9741억79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시총 비중이 높은 석유 금융주가 하락하며 장중 4800선까지 하락했으나 한중자유무역협졍(FTA), 식품안전, 환경보호, 우주항공, 부동산 등 관련주가 상승하며 전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에서는 400개가 넘는 종목이 일일 제한 폭인 10%까지 상승하며 상한가를 쳤다.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 차원에서 3~5년 만기의 1조5000억 위안(약 270조원)의 담보보완대출(PSL)을 국채 수준과 비슷한 3.1%의 저리로 은행에 제공한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PSL은 은행으로부터 담보를 받고 대출을 해줌으로써 인민은행이 필요로 하는 곳에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사실상 유동성 지원을 통한 경기부양의 성격이 강하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이번 PSL 공급은 지급 준비율을 두 차례 인하하는 효과와 맞먹는다며 사실상 추가 통화완화 조치라고 해석하고 있다.

한편 6월 중국 증시 장세를 둘러싸고 기관별로 의견은 분분하다.

동방(東方)증권은 강세장 기조가 최소한 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단기적 악재는 증시 변동성을 키울 뿐으로 대세 강세장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중국 동신(同信)증권은 주가 상승으로 대주주나 산업자본의 차익 실현 커지면서 증시 자금 유입량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재부(財富)증권은 단기적으로는 증시 리스크가 큰 만큼 투자자들이 개별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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