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연환경국민신탁, DMZ 글로벌 트러스트 팸투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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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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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DMZ 글로벌 트러스트 팸투어(이하 팸투어)가 18일 파주·연천지역 DMZ 일원에서 실시됐다.
자연환경국민신탁이 주최하고 경기도가 협력한 이번 팸투어는 19일 열리는 ‘생태계서비스 국제 컨퍼런스’와 ‘DMZ 에코증권’ 발매를 기념하고, DMZ의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정착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독일, 네덜란드, 호주, 인도네시아 등 각국의 생태환경서비스 연구기관 관계자들은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대상지로 선정된 파주·연천 지역의 임진강 군남댐 및 장단반도, 태풍전망대, 오두산전망대 등을 답사했다.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는 생태계 요소의 간접 사용가치의 이용에 대한 대가로서 물이용부담금 또는 생태보전협력금을 구매하게 하는 제도로, 이를 위해 도와 자연환경신탁, 연천군, 파주시는 지난 3월 DMZ 일원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는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세계 각국 생태서비스 기관과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해 DMZ 일원의 한국적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도 정착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DMZ의 무분별한 개발방지를 막고자 지난 2년간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를 통해 모금한 461만원을 자연환경국민신탁의 DMZ 토지공유화 적립금으로 지원해왔으며, 앞으로도 평화통일마라톤, 자전거 퍼레이드 등 각종행사를 통해 기부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봉순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세계적인 생태계의 보고이자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DMZ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합리적인 이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DMZ 글로벌 트러스트’는 DMZ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세계적 자연유산으로 보전하기 위해 DMZ 일원을 대상으로 토지기부를 받거나 기금 기부자들이 땅 1평씩을 저축하는 운동을 말한다.

생태계서비스 국제 컨퍼런스는 19~22일 자연환경국민신탁 주최로 호암회관에서 개최되며, 생태계서비스 기반 정책 도입 및 이행방안 활성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DMZ 에코증권은 자연환경국민신탁이 상표권 등록을 마친 환경증권으로, DMZ 일원의 생태계 서비스 향우에 관심이 있는 개인이나 기업, 공공기관의 의사에 따라 구매가 가능하다. 판매 금액은 DMZ의 생태계 보전, 야생 서식지 확보 등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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