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육중완, 혈관 넓히기 시술한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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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3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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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나 혼자 산다’ 육중완이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월 30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육중완이 심장 혈관을 넓히는 시술을 한 아버지와 주의사항을 전해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간호사는 “아버님은 담배를 끊으셔야 합니다. 술도 하루 1잔 이상 드시면 안 되요”라고 조언했다. 이에 간호사를 외면하는 육중완 아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육중완이 퇴원절차를 밟자 아버지는 병원비에 신경을 쓰며 미안해 했다. 밖으로 나온 육중완과 아버지는 식당을 찾았다. 부자가 서로 점심을 사겠다고 하는 와중에 육중완은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기는 사람이 사는 것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육중완은 시간차의 꼼수로 이긴 후 아버지께 점심을 대접하기로 했다. 오리고기를 주문하자 아버지는 소주를 찾았고 육중완은 “딱 한자만”이라는 다짐을 받았다.

더 마시고 싶은 아버지를 애써 외면한 육중완은 "아버지와의 마지막 술자리인 것 같아서 자식으로서 미안하다. 한잔 마시는데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표정을 보니 그 다음 잔을 못 먹는다는 생각에 속상하더라. 왜 나는 아버지를 챙기지 못했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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