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타요 버스→라바 열차→'뽀로로 택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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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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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타요 버스, 라바 지하철에 이어 '뽀로로 택시'를 선보인다.

서울시는 25일부터 내년 5월까지 개인택시 20대 외관을 뽀로로 캐릭터로 포장한 '뽀로로택시'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다.

서울시는 승차거부, 난폭운전 등 택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개인택시조합과 합동으로 뽀로로택시를 운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뽀롱뽀롱 뽀로로'는 눈이 쌓인 숲 속에 사는 주인공 꼬마 펭귄과 동물 친구들에게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유아용 국산 애니메이션이다. 2003년 EBS에서 처음 방영돼 현재까지 인기를 끌며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뽀로로택시 외부에는 해당 캐릭터가 포장되고, 내부 뒷좌석엔 뽀로로 안전띠 가드 및 인형이 비치된다. 외부의 경우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라 측면의 절반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림이 입혀진다.

뽀로로택시는 모두 개인택시로 휴무조를 제외하면 하루 평균 13대 가량 다닐 예정이다. 평소에는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배회영업을 하되 제한적으로 예약제로도 운영한다.

뽀로로택시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탑승 희망일 7일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1건 예약 시 최대 2대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6개월 동안 시범운행한 뒤 시민, 운수종사자 의견 등을 고려해 확대 또는 지속 운행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그간 택시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업계의 의지에서 시작됐다"며 "문득 택시를 탓을 때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즐거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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