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에볼라 바이러스, 대한민국은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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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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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에볼라 바이러스[사진=SBS]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전 세계인을 공포에 빠뜨린 에볼라 바이러스를 파헤친다.

22일 오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최근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의 본질을 추적하면서 동시에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고위험성 전염병에 대비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지를 살펴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일 1만 5145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그 중 5420명이 사망했으며 당분간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라이베리아에서는 최근 감염자가 줄어들었으나 의료진의 손길이 닿지 않는 농촌 지역에서는 새로운 발병이 보고되고 있다.

라이베리아 외에도 시에라리온, 기니에서는 여전히 감염과 사망이 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에볼라 발병 지역에 의료진과 구호인력을 파견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20여 명의 인력을 서아프리카에 보낼 계획이지만 현지에 파견된 인력들에 의해 에볼라 바이러스가 국내에 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민들의 걱정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21일 부산에서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약 5개월간 아프리카에 체류 후 귀국한 50대 권모 씨는 갑작스러운 열과 의식 불명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정부가 지정한 17개 전문병원 중 부산에 있는 병원은 없었다. 결국 전문병원으로 지정되지 않은 한 사립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권 씨는 하루 만에 사망했다. 사망 후 밝혀진 그의 사인은 말라리아. 보건당국과 병원의 미숙한 대처에 권 씨는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현재의 의료 환경에서 국가가 앞으로도 계속 생겨날 고위험성 전염병에 대해 대비할 수 있을지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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