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박해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소리 없는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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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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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사진 제공=OCN '나쁜 녀석들'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배우 박해진이 급이 다른 '나쁜 녀석'을 만들어냈다.

박해진은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 섬세한 감정 열연으로 소리 없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1일 방송된 '나쁜 녀석들'에서는 일명 묻지 마 살인의 용의자와 살벌한 대치전을 벌이는 박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해진은 치밀한 분석으로 범인의 살인 동기를 밝혀냄은 물론 범인의 마음을 정확히 이해한 솔로몬 탐정으로 변신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나쁜 녀석들'에서는 무엇보다 희대의 연쇄 살인범으로 낙인된 사이코패스 이정문 캐릭터를 둘러싼 의혹들이 증폭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범인 검거 당시 그의 마음 속 상처들을 헤아리고 공감하는 듯한 말들로 그를 회유, 사이코패스라곤 믿을 수 없는 진심이 담긴 눈물 한 방울을 흘리며 캐릭터가 지닌 속내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서늘한 눈빛과 의미심장한 미소 등 미묘한 표정 변화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압도하고 있는 박해진의 캐릭터 소화력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나쁜 녀석들'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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