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어닝 서프라이즈'…아이폰6, 플러스 판매 전문가 예상 '훌쩍'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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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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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인기에 힘입어 애플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전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인 애플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등 애플이 지난달 발표한 신제품이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올해 3분기(회계년도 4분기) 매출이 421억 달러, 순이익이 8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20일(미국 태평양시간) 밝혔다.

희석 주당 순이익은 1.42 달러, 총마진율은 38%였다. 희석 주당 순이익이란 전환사채, 전환우선주, 신주인수권부사채, 주식매입선택권 등 잠재적 보통주에 따른 희석 효과를 감안해 계산한 주당 순이익을 말한다.

이는 월가 예상을 웃돈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애플의 주당순이익(EPS) 1.31달러, 매출 398억8000만달러를 예상했다. 애플의 전년 동기 실적치는 매출 375억 달러, 순이익 75억 달러, 희석 주당 순이익 1.18 달러, 총마진율 37%였다.

애플의 실적 호조는 신형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판매가 크게 늘면서 부진했던 아이패드 판매를 만회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분기의 아이폰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3927만2000대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 3780만대를 훌쩍 넘긴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량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반면, 아이패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1231만6000대에 그쳤다.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애플은 보통주당 0.47 달러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배당은 11월 10일 일과 마감시 주주 명단을 기준으로 11월 13일에 실시된다.

아울러 애플은 2015 회계연도 1분기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635억∼665억 달러, 총마진율 37.5∼38.5%, 영업비용 54억∼55억 달러, 기타 수입 3억2500만 달러, 세율 26.5%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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