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영 '보이는 대로 믿지 마세요' 무슨 뜻일까 3가지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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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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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준영 트위터]


아주경제 이은진 기자 = 제국의 아이들 멤버 문준영이 최근 있었던 소속사와의 갈등 이후 또 다시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후 바로 삭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준영은 1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D-7 10/21. 9/21 그 이후"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그는 “보이는 대로 다 믿지 마세요 D-7"이라며 "10월이니 솔직하게 말해보자"는 글과 함께 자신의 세금 징수 영수증을 공개했지만, 곧바로 삭제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문준영은 트위터로 한 네티즌이 그의 세금 징수 영수증을 보고 쓴 "저기서 소득공세 계를 지급 총액 약 3,300만원에서 빼면 320만원. 거기에 1/N이라 치면 월급은 약 29만원입니다. 여러분 스타제국 너무하네요"라는 트윗을 리트윗했다 취소했다.

문준영은 지난달 소속사 스타제국 측과 대화를 통해 오해와 갈등을 풀었다고 알려져, 이 글의 의미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지난 달 문준영은 트위터에 "피 같은 돈 다 어디로 갔습니까?"라는 글로 소속사 스타제국 신주한 대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그는 “대표님과 대화 마쳤다. 진심 전해져 다행”이라는 글로 갈등을 원만히 해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문준영의 트윗을 토대로 다음과 같이 추측하고 있다.

1. 문준영의 2013년 소득이 3300만원이 맞을 경우
수입을 'n분의 1'로 나누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다쳐서 활동을 못했던 2년간 소득이 하나도 없었다는 문준영의 말이 거짓말이 된다.
만일 저 3300만원에서 소득공제를 한 후 숙소 임대료나 생활비, 차비, 식비 등을 다시 정산했다면, 실제로 문준영이 받은 금액이 저것보다 많이 줄었을 수도 있다.

2. 회사의 수익 일부를 문준영 이름으로 떠넘긴 경우
회사 전체 수익에서 일부를 문준영의 수익으로 만들었을 경우 회사가 내야 할 세금이 줄어든다. 중소 기획사들이 자주 쓰던 수법이라고 한다.
3년 전에는 탤런트 정가은이 트위터로 "회사 수입이 죄다 제수입으로 잡혀서 신고가 되어 있던데 다른 연예인들은 어떤가요? 분명 작년까진 제 수입에 대한 신고만 했었던거 같은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회사 수입은 회사에서 따로 신고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라고 글을 남겼던 적이 있다.
이 글이 퍼진 이후 국세청이 관련 내용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준영의 경우에도 3300만원이 온전히 개인 수익이 아닌 회사의 수익을 연예인에게 떠넘기고 회사가 탈세를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 제국의 아이들 앨범 수익을 문준영에게 먼저 몰아준 경우
문준영의 이름으로 소득공제 후 나머지를 n분의 1로 나눠줬을 수도 있다.
문준영이 수입을 n분의 1로 나누지 않는다고 말한 것은 개인활동에 한정된 것이지, 앨범이나 콘서트 등의 수입은 9명이 동등하게 나눌 것이기 때문이다.
문준영이 리트윗했던 '월급 29만원'의 내용도 그런 의미가 아닐까 추측된다.
단 트윗의 숫자가 조금 잘못된 듯 한데, 3300만원에서 소득공제를 하면 320만원이 아닌 3200만원이 되고, 그 상태에서 9등분하면 1인당 350만원이 조금 안될 것이다.
트윗을 올린 네티즌은 이를 12로 나눠 '월급 29만원'으로 올렸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경우 다른 멤버들이 탈세를 하는 것이 돼 이 경우의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문준영이 영수증 사진과 글을 삭제한 이후 다른 글을 쓰지 않고 다른 네티즌의 의견을 리트윗하기만 하고 있어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문준영은 이날 트위터에 글과 사진을 올리며 'D-7'이라고 반복적으로 태그를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21일에 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며 궁금해 하는 동시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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