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금융포럼, APEC 공식 정책협의체 출범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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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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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기획재정부는 29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금융협력 세미나'를 열고 '아·태 지역 금융협력과제'와 '아·태 금융포럼(APFF)' 출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중·일·호주의 경제부처 당국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담당자, 아시아증권협회 등 연구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은성수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개회사에서 "아·태 지역 금융협력은 지역 내 자금 수요·공급 연계를 강화해 실물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주요 추진과제로 역내 채권시장 발전, 자국통화 무역결제 활성화, 인프라투자 재원 마련 등을 제시하면서 아세안+3(한·중·일)가 추진 중인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계획'을 APEC 차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히로유키 스즈키 APFF 의장은 오는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APFF가 APEC의 공식 정책협의체로 출범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주요 금융협력 분야를 대출 인프라, 무역금융, 자본시장, 금융시장 인프라, 보험·연금, 금융시장 연관성 등 6개로 요약했다.

파레나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무국장은 지역간 자본시장 발전 정도가 다르고 아직 거래가 많지 않다며 법적·제도적 금융 인프라를 확립해 투자자 정보를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아사카와 일본 재무성 국제국장은 채권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계획'을 만들어서 실행에 만들자고 밝혔다.

박재하 ADB 박사는 2020년까지 아시아의 인프라 투자 수요가 연간 73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재원을 효과적으로 분배하려면 다자개발은행(MDB)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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