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명품시계 수입액 220억원…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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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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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제품 94% 차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지난달 명품 시계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명품 시계(HS코드 9101) 수입액은 2163만4000 달러(원화 219억3000만원)로 관세청이 월별 통계 자료를 집계한 2000년 1월 이후 최대였다.

주요 수입국은 스위스, 중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이었으며 특히 이 가운데 스위스 제품 수입액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올해 1∼7월 국가별 수입액을 살펴보면 스위스가 1억265만4000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약 94%를 차지했으며 중국 349만9000 달러, 미국 108만4000 달러, 프랑스 104만9000 달러, 독일 52만2천000 달러 등이었다.

올들어 7월까지 누적 수입액도 약 1억900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연간 수입액 (1억6708만1000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명품 시계 수입액은 2009년 5079만6000 달러에서 2010년 7902만7000 달러, 2011년 1억2433만7000 달러, 2012년 1억4695만9000 달러, 2013년 1억6708만1000 달러로 5년 연속 증가했다.

수입액이 늘어난 만큼 국내 명품시계 시장도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명품시계류의 매출 신장률은 2012년 26.3%, 2013년 34.5%였으며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전년대비 21.8%의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시간을 확인하는 도구 또는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겼던 시계가 이제는 자신을 표현하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며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유명 브랜드가 많은 만큼 명품 시계 시장은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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