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중앙방송 "평양과 황해도 봄 가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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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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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의 평양과 황해남북도 지방의 봄 가뭄이 심각하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봄철에 들어와 서해안 중부 지방에서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아 심한 가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순부터 이날까지 약 두 달 동안 황해남북도의 평균 강수량은 3.1㎜로, 같은 기간 강수량으로는 기상 관측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황해북도 상원, 은파, 수안, 사리원과 황해남도 과일, 안악, 해주, 은천 등의 강수량은 1㎜에도 못 미쳤다.

중앙방송은 평양도 지난 3월 29일 비가 6㎜ 내린 이후 끊겼다며 "1982년과 유사한 가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4월 말까지도 가물을 극복할 정도의 비는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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