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일본 왕, 가장 강력한 언어로 비난하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3-17 15: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의회(의장 빈미선)는 17일 제232회 임시회를 열고 '일본 아베 정권의 일본군 위안부 망언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강세창 의원은 "일본 아베 정권이 일본군 위안부를 부정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 공영방송도 아베 정권에 동조하는 발언을 하는 등 역사부정이 심각해 이를 규탄하기 위해 결의안을 마련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아베 정권의 망언은 역사를 왜곡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현재를 사는 대한민국 여성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의회는 "이달 말까지 아베 총리가 직접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죄하지 않는다면 다음달 일본 왕에 대해 한국에서 사용되는 가장 강력한 언어로 비난해 전 세계 조롱거리로 만들겠다"며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시의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공식적인 사죄, 망언 재발방지 약속, 피해 할머니들의 요구사항 즉각 수용 등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오는 18일 이같은 결의문을 주한 일본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