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시장 공실율 증가로 임대료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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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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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상가시장에서 매장용 빌딩의 공실률이 답보 상태이고 임대료가 하향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가 국토해양부에서 집계한 매장용 빌딩 공실률 및 임대료 추이를 2011년부터 조사한 결과 공실률 답보 상태나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내수침체 경기부진 등과 맞물려 임대료가 하향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공실률은 2011년 1분기 8개 도시 및 전국적인 수준이 9%에서 2013년 3분기 기준 9.7%로 나타나 2002년 4.4% 2003년 5.3%와 비교할 때 두 배 가까운 공실률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보다 낮은 공실률을 보이고 있는 서울지역도 2002년 2.8% 2003년 3.3%와 대비할 때 두 배 수준의 공실률을 나타내고 있어 전반적인 공실 타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장기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공실률 감소가 이루어지지 않고 장기화 되자 임대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2011년 1분기 기준 ㎡당 4만2200원이던 임대료는 2013년 3분기 기준 3만1200원으로 26%하락하고 있으며 서울은 6만300원에서 5만9300원으로 하락했다.

반면에 신규상가 공급을 위한 증축·개축·신축 등을 포함한 상업용 건물의 착공량은 2011년 4만8330동 2346만2070㎡에서 2012년 4만7720동 2444만4132㎡ 2013년 4만6418동 2527만2738㎡로 건물 동수는 줄고 있지만 공급총면적은 늘고 있어 점차 건물의 대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2014년 정부의 정책적 화두가 내수부양을 통한 경기회복을 발표하고는 있지만 내수부양의 견인력이 약하고, 기존 건물의 공실율 증가와 임대료 약세에도 불구하고 신규 착공물량이 늘고 있어 상가시장의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 상가투자시장의 기대수익율 하향조정과 수익률보다는 안정성에 무게를 둔 투자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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