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해양경찰의 생생한 현장 활동과 성과를 널리 알리고 직원들의 현장 기록 및 홍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2026 동해해경 현장사진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바다 위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해양경찰관들의 모습을 직원들이 직접 렌즈에 담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해경의 설명이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접수 분야는 △사건·사고 대응 △훈련·정비 △일상 근무 등 세 가지로, 해양경찰의 다양한 활동과 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출품됐다.
공모전은 직원들이 현장의 의미 있는 순간을 직접 포착하고 공유함으로써 해양경찰의 활동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평소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느라 기록으로 남기기 어려웠던 장면들을 직원들의 시선으로 담아내 대국민 홍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 효과로 꼽힌다. 아울러 사진을 찍고 고르는 과정에서 동료의 근무 모습을 새롭게 바라보며 조직 내부의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접수된 작품은 적합성, 홍보성, 현장성, 완성도 등 네 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먼저 자체 심사위원회가 1차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추렸고, 이후 전 직원 투표를 통해 총 9개 작품의 최종 순위를 가렸다. 전문 심사와 구성원 투표를 결합해 공정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참여 폭도 넓혔다는 것이 해경 측 설명이다.
분야별 1위 작품도 가려졌다. 사건·사고 대응 분야에서는 응급환자 이송 현장을 담은 ‘제발 늦지 않았기를…’이 1위를 차지했다. 제목만으로도 촌각을 다투는 구조 현장의 긴박감과 간절함이 전해지는 작품이다.
훈련·정비 분야에서는 훈련을 위해 바다에 입수하는 순간을 포착한 ‘바다와 하나된 해양경찰’이 1위에 올랐다. 평소 혹독한 훈련으로 구조 역량을 갈고닦는 해양경찰의 모습이 담겼다.
일상 근무 분야에서는 파출소 직원의 모습을 담은 「놀고 싶은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가 1위로 선정됐다. 근무 중인 대원의 일상 속 책임감과 인간적인 면모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동수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해양경찰의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소중한 순간과 성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원들의 시선으로 담아낸 해양경찰의 현장 기록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국민과 만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지, 그리고 동해해경이 이를 발판 삼아 어떤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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