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 S-Oil, 국제유가 급등에 7%대 강세…中 석유제품 수출 중단에 정제마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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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이미지 [사진=에쓰오일]

S-Oil이 국제유가 급등과 글로벌 석유제품 공급 부족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 기대에 장 초반 7% 넘게 오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S-Oil은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7.06%) 오른 15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4.37% 오른 배럴당 102.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2.71% 상승한 배럴당 92.87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 소식이 국제유가와 정유주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정유업체들은 당국의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지역으로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 석유제품 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중동 지역에 최대 1만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할 수 있다는 보도도 지정학적 긴장을 높이며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원유 가격 상승 자체보다는 중국을 비롯한 주요 공급국의 석유제품 공급 차질이 국내 정유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석유제품 공급이 감소할 경우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정제마진이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정유업체는 석유제품 수출 비중이 높아 글로벌 공급 부족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에서는 러시아와 중동 지역 공급 차질에 이어 중국의 수출 중단까지 겹치면서 국내 정유사의 4분기 정제마진에 추가 상승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증권가에서도 S-Oil의 실적 개선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29일 S-Oil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했다. 글로벌 등·경유 재고가 감소한 상황에서 겨울철 난방 수요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어 석유제품 수급이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S-Oil의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조3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6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 정유 부문은 53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윤활 부문도 477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중동 지역 생산 차질과 물류 제약으로 윤활기유 수급이 타이트해진 영향이 실적 개선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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