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IT업계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 개발자회의 기간 CNBC와 인터뷰를 하고 IPO와 관련해 "특정한 시간표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안전성 검증 사례를 먼저 확보해야 상장을 논의할 수 있다는 취지이며, "지금은 안전과 사명을 최우선에 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알트먼 CEO는 앞서 지난달 12일 공개된 포천 인터뷰에서 "안전 문제를 둘러싼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은 상장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시기"라며 "2026년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오픈AI는 상장 대신 사모 시장에서 자금을 구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는 오픈AI가 최소 3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로 약 1조4000억 달러를 바라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3월 라운드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8520억 달러였다.
오픈AI는 올해 초 2030년까지의 컴퓨트 지출 목표를 1조4000억 달러에서 6000억 달러로 낮췄고, 지난달 23일에는 신규 모델의 API 가격을 절반으로 내렸으며, 29일에는 월 200달러 요금제의 포함 사용량을 API 금액 기준 절반으로 줄여 정액 구독에 대한 보조를 축소하는 방향을 택했다.
앤트로픽은 재무 부담이 먼저 노출됐다. 로이터가 입수한 앤트로픽의 IPO 서류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45억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2배가량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80억6000만 달러로 전년(29억8000만 달러)의 약 3배로 불었다.
순손실은 약 420억 달러이며 이 중 약 340억 달러는 전환 가능 금융상품과 관련한 비현금 회계 비용이다. 앞으로 이행해야 할 클라우드·컴퓨팅·인프라 약정은 5180억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과 단기투자자산은 202억8000만 달러였다.
매출 집중도도 위험 요인이다. 상위 직접 고객 2곳이 지난해 매출의 각각 약 12%, 합쳐 약 24%를 차지했고, 대형 고객 상당수는 장기 계약에 묶여 있지 않아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앤트로픽은 위험 요인에 적시했다. 지난해 매출의 47%에 해당하는 약 21억6000만 달러는 아마존과 구글의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거쳐 발생했다.
앤트로픽의 IPO 서류는 지난 6월 1일 비공개로 됐으며, 이후 목표 시점이 9월에서 10월 중순, 목표 기업가치는 2조 달러, 조달 규모는 최대 1000억 달러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기업가치를 합치면 최근 확정된 라운드 기준 약 1조8170억 달러다. 앤트로픽이 5월 9650억 달러, 오픈AI가 3월 852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오픈AI가 추진하는 1조4000억 달러 라운드가 성사되면 합산 가치는 3200조원 안팎으로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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